헬싱키에서 즐거운 밤을 보내느라 사진이 없음




사무승 매장이 있네




유명한 스톡만 백화점




저기 댁은 뉘신지요?




와 바다가 얼었다




리얼 얼었다




좌 바이킹 우 실야




여기서 타는건가 싶었는데 아직 배가 저 멀리 있네욧




하악하악

전차타고 갈 걸 괜히 차비 아낀다고 걷느라 고생




배 딥따 크네




그 와중에 눈내리기 시작함




우왕우왕

나 이렇게 큰 배는 처음 타 보는뎅




올림피아 터미널 도착!




광활하다 광활해


쳌인해야징




이게 승선권 + 객실 키 + 식사권

뷔페가 꽤 비싼데 인터넷에서 후기들 뒤져보니 가격대비 ㅅㅌㅊ 래서 저녁이랑 아침 싹 다 넣음

어차피 여행비용도 내 돈 아니였으니 (...)


그래도 교통비에 돈 많이 쓰는건 아까워서 4인실 캐빈으로 예약함




이제 배 타고 스톡홀름으로 갈 준비


잘 부탁해용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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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업로드 하라고 난리난리


어후 ㅡㅡ 직접 업로드를 하시면 될 일을




일단 호텔 체크인




호텔 앞에서 내일 탈 실야라인 (SILJA 라고 실자라고 읽으면 곤난곤난) 이 보임


보이면 뭐하나 저 바다 건너편인걸




이거 뭐였지 구글맵 찾으면 이름 나오는데


귀찮아서 패쓰




아니 이 개객기가


사람이 걷고 있는데 인도 위로 유턴을 ㅡㅡ




크리스마스 다가온다고 타워크레인 위에도 트리가




넴 헬싱키의 중심


저 건물이 뭐더라... 가물가물... 가물치




크리스마스마켓 열려있음




쇼핑은 관심없고 몸 녹이느라 바쁨




캬 대장장이가 존재하네여


주인아저씨는 참 좋겠어요 이 추운 나라에서 얼어죽을 일은 없으시겠...




유럽에서 보기 드문 무료화장실 발견




다시 시내로 걷고 걸음




으아닛 버스정류장 번호가 0406




넴 완전 중심가 도착




이것은 단선인가 복선인가 애매모호하다




걸어서 다시 중앙역 도착했음




아침에 커피 마신 그 집 가서 또 커피 쳐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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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열차표 예약을 안한건 최악의 실수였음


일단 독일에서 예약하러 갔더니 "다른 나라는 어떻게 다 해도 핀란드는 ㄴㄴ함"

그리고 시간이 남았던 스웨덴에서 갔더니 "예약은 되는데 우린 2등석만 예약가능함"


ㅅㅂ 이때 2등석이라도 예약했어야 되는거였음


아무 생각없이 핀란드 가서 그냥 당일발권하지! 했다가 망ㅋ함ㅋ



추위와 맞서 싸우며 찾아 간 케미역은 주말에 매표창구 업무를 안본다고 함ㅋ


티켓 자동발매기는 있었는데, 패스들고 돈내기는 아까워서 잔여석이 있었으나 예약 안ㅋ함ㅋ



일단 헬싱키행 열차가 들어왔고 낼름 잡아탐


차장아저씨한테 "침대칸 남는데 있음?" 했더니 만실이라고 -_-

"1등석이나 2등석은?" 만ㅋ석ㅋ



하... 망했구나. 한시간쯤 더 가면 나오는 오울루에 내려서 뒤에 오는 헬싱키행으로 갈아타면 자리가 있겠지 /ㅁ/

하며 오울루에 내림




근데 27분 뒤에 올 후속열차가 지연을 엄청나게 쳐 드심




어쩔 수 없이 강제 노ㅋ숙ㅋ



결국 거의 2시가 다 된 시간에 열차가 왔고 열차에 낼름 탐


차장아저씨한테 잔여석 여부 물어봤더니 없다고. 크리스마스 연휴라 만석이래나 뭐래나. ㅁㄴㅇㄹ



그럼 뭐 그냥 무궁화호 입석타듯이 통로에 있는 계단에 앉아가야지 하며 통로를 찾아감.




헐 시밤 이게 뭐야


눈 쓸어내고 종이깔고 앉아야지 했는데, 객차간 통로가 밀폐식이 아니네여 ^^;

눈이 미친듯이 안으로 밀려들어오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상실하고 웃음만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한밤중에 식당칸 가서 샌드위치 세트메뉴 주문


샌드위치를 아-주 느린 속도로 천천히 음미하며 시간때움



그러다 식당칸에서 뻗어서 헬싱키까지 실려감 ㅇㅇㅋ




헬싱키에 도착은 했는데 미친듯이 피곤함 (당연한 사실)


호텔에 가서 짐 풀어놓고 좀 씻고싶은데 헬싱키에 도착한건 10시, 체크인은 14시 ㅠㅠㅠㅠㅠㅠ


맥도날드에서 시간때움




근데 햄버거로 시간때우기엔 양이 적었다고 할까... 햄버거를 음미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ㅇㅇㅋ


맥도날드 위에 카페가 있길래 얼른 이동



저 딸기케이크가 미친듯이 달아서 아주 소량씩 음미 할 수 밖에 없었다



13시 30분쯤까지 시간때우고 슬렁슬렁 걸어서 호텔까지 이동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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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 온 지 6개월이 넘었는데

질질 끌고만 있는 고행기




스웨덴 하파란다에서 동쪽으로 가는 길 표지판을 보니 그냥 FINLAND 뿐




그래서 열심히 걷고 걷는데 얼어죽을 것 같음

마침 쇼핑몰같은게 나와서 입구에서 왔던 방향으로 사진 찰칵


근데 대체 얼마나 더 걸어가야 핀란드가 나오는거지? 국경에 있을법한 양국 국기가 전혀 안보이는데 ㅠㅠ


일단 추워서 얼어죽을 것 같으니 쇼핑몰에 잠깐 들어갑시다


폰 충전기를 열차에 두고내려서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 돌다가 폰 충전기 겟!


어? 계산하는데 유로? 으잉? 스웨덴은 유로화 안쓰는데요? 뭐죠 이거?




으잌ㅋㅋㅋ 매장 안내도 보니 아까 입구에서 사진찍은데가 국경이였음

뭐 이따위야!

내가 상상하던 그런 국경이 아니잖아 ㅠㅠ


하... 허무하게 국경이 지나갔음




케미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토르니오 버스터미널로 왔음!




...어?

하... 내가 인터넷에서 봤던건 평일시간표였고, 오늘은 일요일 ^^;


평일엔 30분에 한대씩 다니는 버스가 일요일엔 하루에 네번인가 다섯번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어쩔 수 없군. 대합실에서 기다리겠어!




...?????????????????????????

핀란드말은 잘 모르지만 이건 대충 봐도 토일요일엔 문 닫음 ^^ 이라는 것 같네여 헤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기요 여기 지금 영하 26도인데요.........................



하... 사실 시간표도 핀란드말로만 적혀있어서 일요일에 하루에 몇편밖에 없다는건 이해했는데

그게 몇시에 오는건지 어디로 가는건지 읽을 수가 없었음 ㅡㅡ


마땅히 묵을만한 호텔도 없는 이 동네에서 막차를 놓쳤다가는 동사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그냥 무작정 밖에서 기다리기로 함



30분쯤 기다렸나... 버스가 왔음!


영어로 이거 케미까지 가요? 라고 물었더니 핀란드말로 대답이 돌아왔는데. 손짓을 보니 안간다는 것 같다.

케미 가는거 몇시에 있냐고 그랬더니 핀란드말로 뭐라뭐라 하신다. 근데 뭔말인지 모르겠다.

마침 차고있던 손목시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케미! 케미! 라고 외쳤더니, 손가락 일곱개를 펼쳐보여주신다.


하... 기다려야겠구나 ㅠㅠ



너무 추운 나머지 폰은 아무리 충전을 시켜도 배터리가 급방전되어 쓸 수가 없었고...

어차피 폰이 켜져도 Telekom.de 심 끼워놔서 핀란드에서 터질 리가 없잖아 :@


여튼 그냥 밖에서 기다림.


버스 몇대가 왔는데, 케미까지 가는 버스였는데... 유레일패스를 쓸 수 없는 회사의 차량들이였음 :@:@:@:@:@:@



다시 열심히 기다림. 발에는 점점 감각이 없어지기 시작함.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떤 핀란드 아저씨가 다가 옴.

핀란드말로 뭐라뭐라 그러시는데 뭔 말인지 알 수가 업ㅂ다.

맥주 한 캔을 주시며 마시라 하시는 것 같은데, 저기 정말 감사한데요 제가 지금 맥주 마실 기분따위가 아니거든요 ㅠㅠ


말도 안통하는 아저씨랑 바디랭귀지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버스가 왔음


버스에 타서 자리에 앉으니 히터가 빵빵하게 나와서 발이 녹으며 고통이 찾아옴 ㅈ




한 시간 쯤 달려 케미에 도착


얼어 죽을 것 같아서 미친듯이 달려 케미역을 찾아감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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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로 넘어가는 길에는 운행중인 여객열차가 없어서 버스로 이동!


이 구간은 철도가 없는 관계로 유레일패스로 이동 가능 /ㅁ/



하파란다를 경유해 토르니오까지 가는 20번 버스가 와서 기사아저씨에게 패스 슬쩍 보여주고 탑ㅋ승ㅋ




2층으로 이동 해 제일 앞 자리에 앉았음!



12시 30분에 출발하는 20번 버스 헤헷



고장난 줄 알았던 시계는 버스에 타니까 멀쩡해짐 :@



운행을 마치고 돌아 온 버스

뒤에 딸린 화물칸 ㅎㄷㄷ



좌측편의 강인지 호수인지 바다인지 뭔지... 하여튼 어딜 가도 새하얀색 뿐



정말 아무것도 없는데 그냥 달리고 계속 달림


더 신기한건 중간중간에 아무것도 없는데 정류장이 있고


거기서 타고 내리는 사람들이 있음 -_-



칼릭스 버스터미널에 들러 잠시 휴식



동네가 조용-함


이게 오후 2시라니 믿기지 않음 ㄷㄷ



저녁먹을려면 몇시간이 남았는데 벌써 야간주행모드



누가 이걸 오후 3시라고 합니까



미친듯이 달림



그리고 한밤중에 도착한 하파란다 버스터미널



와... 이게 오후 4시가 안 된 시간인데 ㅋㅋㅋㅋㅋ 새벽 4시같은 느낌은 뭐지



버스정류장 건너편에 이케아가 있어서 이케아로 건너가는데......


이런 동네는 사람들이 밟은데를 따라가야 되는건데

눈보고 미쳐가지고 내 발자국 남길거라고 아무도 안밟은 자리 밟았다가 몸이 쑥 빠져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이 걸어 간 길 따라서 걸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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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에 도착해서 맥도날드 쳐묵쳐묵하고나니

화장실이 가고싶어졌음



얼른 화장실을 찾아갔는데 10.- SEK 를 내놓으라고 :@


난... 유로화만 조금 환전 해 왔을 뿐이고 그 외에는 신용카드를 사용 할 생각이였는데 화장실이 복병이였음

거기다가 스웨덴은 스웨덴크로나라니!

마침 화장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아저씨가 계시길래 "혹시 유로화로 지불 가능함?" 이라고 물었더니

"ㅇㅇㅋ 2유로 내놔"


헐? 10크로나면 1.50유로가 안되는데...


근데 난 화장실이 엄청 급했고, 노상방뇨도 힘든 그 것이라... 어쩔 수 없이 2유로 투척

화장실 시설은 좋았음 굳굳. 돈을 그만큼 쳐 받는데 안좋은게 이상하긴 한거지만;



코펜하겐역 구석에 짱박혀있는 SJ 창구에서 바꿔 준 새 티켓!


유럽지역 철도회사들은 지정된 배경의 티켓만 사용하나봄.

헝가리를 가도 독일을 가도 오스트리아를 가도 다 저 주황색과 파란색의 무늬.


이거 안바꿔줬으면 차라리 핀란드를 버리고 스톡홀름에 장기체류를 하던가, 비행기를 타고 핀란드로 날아갔을텐데...

무료로 바꿔준건 감사한데 이거때문에 핀란드에서 국제미아 될 뻔 했음 ^^


물론 그거슨 핀란드어를 못읽은 내 책임이라 할 수도 없고, 영어를 못하는 핀란드인의 잘못이라 할 수도 없었지만.



열차 출발 시각이 다 되어가서 플랫폼으로 나왔음!


열차는 제 시각에 왔고, 나는 춥고 또 화장실이 가고싶어져서 -_- 사진이고 뭐고 냅다 열차에 탔음



요기가 내가 하룻밤 묵어야 될 3단베드!


근데 이 방에 예약 된 사람이 나 혼자뿐이라 문 걸어잠그고 혼자 잘 잤음 헤헷.


방 안에는 작은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음.



출입구쪽은 이렇고 출입문 위에는 수하물 보관대가 설치되어 있음.


바깥 복도로 나가서, 객차의 한쪽 끝에는 화장실이, 반대쪽 끝에는 샤워실이 설치되어 있었음.


샤워실은 샤워실 열쇠가 필요한데, 방 안에 샤워실 열쇠가 놓여있었음.



스톡홀름 출발하자마자 얼른 샤워실로 달려갔는데 새 수건들이 잘 개어져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뜨거운물이 콸콸 아주 잘 나왔음.

근데 아무래도 열차가 흔들리다보니; 샤워하면서 중심 못잡으면 망...



샤워 하고 침대에 누웠더니 그대로 뻗어버림.



새벽 6시 조금 넘어 눈이 떠져, 누운채로 사진만 슬쩍.



내 자리 13번 침대!



앗 실수... 얘도 리사이즈 해버렸네;

귀찮으니 그냥 이대로 올림;;;;


4시간여를 더 가야되는데 할 일은 없고 해서 인터넷이나 해보려니... 아차 Telekom 심카드를 꽂아놨었음.

스웨덴 심도 따로 없고, 로밍되는 일본심이나 한국심도 따로 없어서 그냥 Telekom 통해서 로밍 가동!


24시간동안 50MB 쓸 수 있음 ;ㅁ;


쨌든 인터넷이 되니 배터리나 충전해야지 하고 가방을 뒤적거렸는데... 충전기와 케이블은 있는데

트래블어댑터가 없음 :@


아니 유럽가서 트래블어댑터를 왜 찾냐구요? 제 전자제품은 다 US/JP 형식의 플러그인데요 ^^;


잘 생각 해 보니 어제 말뫼에서 스톡홀름까지 탔던 X-2000 열차 콘센트에 그대로 꽂아두고 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은 유럽가서 소매치기 조심해야 된다던데, 저는 제 건망증부터 조심해야겠네요 :-)



어느새 Umeå 에 도착함



그리고 그냥 숲인지 눈밭인지를 열심히 달림



간간히 민가가 보이는데 여기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하지;



어딘지 기억도 안나는 역에 도착


확실히 기억 나는건 여기가 영하 24도였음.



이것도 기억 안나는 어느 역


아빠랑 딸래미가 열차에서 내려서 어디론가 열심히 걸어가드라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SJ 로고박힌 옷걸이



라디오 기능도 있는데... 정작 헤드폰 꽂아보니 잡음만 남;



첫 날 프랑크푸르트 호텔에서 챙겨온 생수


아주 잘 마셨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배가 고파서 아침을 먹어야 될 것 같아서 스낵칸으로 갔음.

이것저것 고르고 계산 하려고 카드를 내밀었는데 ID 달라고 ㅋㅋㅋㅋ


아 여기 스웨덴이였음... 하... 스웨덴은 어딜 가도 카드결제 하려면 ID 를 요구해서 짜증남 :@


객차 세개를 가로질러 그까지 간건데 다시 여권 가지러 객차 세개를 돌아왔다가 다시 결제하러 다시 세개를 넘어갔다가 구입한거 들고 다시 세칸을 넘어옴 ㅅㅂ



이것도 어딘가 역



12시간 정도를 달려 종착역인 Luleå 에 도착함!


터미널역이라 뭐 거대한걸 기대했더만... 아니 일단 이게 플랫폼이 맞기는 함?;



겉모습은 되게 구리구리해보이는데 내부는 아주 깔끔함 굳굳.



Luleå 역

잘 보면 역 건물 가운데에 있는 SJ 마크가 떨어져나갔음.


몇년 전 까지 열차가 안들어와서 떼어냈다더라. 그리고 다시 들어왔는데 아직 안붙임...



건물은 있는데 무인역임


알아서 인터넷으로 표를 구입하시던가 차장한테서 표를 구입하시던가


진짜 뭐 앉아서 쉴 데도 없고 그래서 그냥 나왔음



핀란드로 넘어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터미널을 찾아 걸어감


스웨덴어는 영어랑 비슷한 단어들이 많아서 아주 좋음. 굳굳. 근데 다른건 너무나 달라서 가끔 빡치게 했지.



바이바이 룰레오!



버스터미널 가는 길의 횡단보도 신호등


이게 무슨 신호임?; 빨간것도 아니고 노란것도 아닌게 애매하구만.



너무 추운데로 갑자기 나와버려서 시계는 OUT!


이제 고장나서 2년만에 시계를 버리고 새로 구입하나 했더니 따뜻한데 들어가니까 정상작동함 ^^




Luleå Busstation!

대낮인데도 어두컴컴함

그지같은 북유럽의 겨울임


그보다 추운게 더 문제... 12월 8일 이 곳의 기온은 영하 25도였음.


근데 정작 1월 넘어가니까 영하 5도선으로 올라가버림... 뭐지;



이 동네는 철도보다는 버스가 우세한 듯.

버스터미널에는 매표원도 있고, 버스 배차간격들도 아주 짧고 (라고 해봤자 30분 이상)

터미널 안에 Pressbryån 이라고 하는 편의점도 있음.


그래서 새우샐러드랑 오렌지주스 하나 샀음!



캬 두개 해서 68.- SEK

내 카드 청구서에는 11,289원이 찍혔음


내가 저딴걸 만원 넘는 돈을 주고 사먹었다니 미친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먹고 조금 남은 배터리로 마침 Pressbryån 의 와이파이가 잡혀 인터넷 좀 하다 스카이프도 좀 하다


그러다 버스 시간이 되어 버스에 타고 핀란드 국경마을로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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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유럽 3일째였는데 집에 돌아가고 싶은 날이였음



함부르크에서 갈아탄 대행버스는 Kolding 을 경유해서 목적지인 코펜하겐이 아닌

뜬금없는 Fredericia 역에 세우더니, 여기서부터 "아마도" 너네를 코펜하겐까지 태워 줄 열차가 기다리고 있을거다


자세한 건 역 직원한테 문의해봐라... 라는 소리만 -_-


마침 Fredericia 역에 내려 준 위치가 역의 서쪽출구였고, 안내소나 매표소는 전부 다 동쪽에 있었는데 그 거리가 상당했고...

난 이래나 저래나 패스를 갖고있기때문에 아무거나 일단 빠른거 타고 가자 하며 가까운 플랫폼으로 올라갔는데


마침 CPH (København Lufthavn - Copenhagen Airport) 로 가는 열차가 발차를 하려고 하길래 냅다 올라타버림.


열차 탑승 후 자리를 찾아 돌아다녔는데 빈 자리가 없어서 돌다보니, 제일 끝 칸에 1등석이 달려있었고

아무도 없길래 앉았음! 난 1등석 패스니까 헤헷



자리에 앉아있으니 후덕한 차장아주머니가 검표하러 오셔서는 쪼꼬렛을 주심


내 예정은 10시 30분쯤에 스웨덴 말뫼로 넘어가는 열차를 타는건데, 이미 쪼꼬렛 사진에서 10시 40분 넘김 -_-


차장 아주머니한테 "그지같은 야간열차가 지연되어서 미리 예약 한 열차를 못타게 되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고 했더니

"난 영어를 잘 못하니 코펜하겐 내려서 역무원에게 물어보세요" 라고 -.-


아니 덴마크가 영어가 안통한다니! 말도 안돼!



DSB 1'klass 에는 셀프 음료서비스가 있었음

야간버스에서 제대로 못자서 몽롱한 상태라 커피를 몇잔을 마셔댔는지.



오덴세를 지나 The Great Belt 에 진입함.

저 멀리 보이는 다리는 자동차 전용. 열차는 바다 밑으로 통과하는데 터널이 18km 였나?

세이칸터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요 헤헷ㅋ


The Great Belt 지나자마자 커피고 뭐고 그냥 뻗어버림


일어나니 이미 코펜하겐


역으로 올라가니 DSB Information 이 있길래 거기 가서 "뻐킹 야간열차땜에 스케줄 꼬였는데 어째하면 좋을까?" 라고 하니

"저 뒤에 매표창구가 있으니 거기 가서 어떻게 해봐" 라고.


그래서 매표창구로 달려가서 International 창구의 대기표를 뽑고... 15분쯤 기다렸나 -_-

내 차례가 되어 창구로 가서 설명했더니 "말뫼 넘어가면 스웨덴이니까 SJ 에다 물어봐. 우린 모름"


시바ㄹ...


일단 어찌되었건 말뫼로 빨리 넘어가야겠다 하며 열차 출발안내 보는데 말뫼행이 지연을 쳐먹고 뒷 열차는 캔슬이 되었고 뭐지;


일단 그럼 시간이 남았으니 아침밥이라도 뭔가 먹어야겠다 싶어서 역 안에 있던 세븐일레븐에 가서 파스타샐러드와 사과주스 구입!



그리고 세븐일레븐을 나와서 와이파이를 찾기 위해 (독일 Telekom SIM 그대로 꽂아서 들고 넘어왔음) 세븐일레븐 주변을 돌았는데...


으잉!?

SJ 매표창구가 떡하니 있음 -_-


얼른 들어가서 내 티켓과 패스를 보여주며 상황설명을 했더니 폭풍땜에 그런거라며 이해한다며 쿨하게 수수료 한푼도 받지 않고 그 뒷 열차로 예약을 바꿔줌. 그게 날 망하게 할 줄은 몰랐지 헤헷 ^^


중간에 타야 될 말뫼-스톡홀름 열차는 자리가 없다며 그냥 원래 예약했던거 보여주며 남는 자리에 앉아가라고. 뭐 그 정도야 ok.



그리고 말뫼로 넘어가는 열차에 타고 샐러드 개시

이게 세금포함 39.95DKK. 신한카드 청구서에 7,927원 떠있음 헤헷 ^^


이거 쳐묵쳐묵 하고있으니 차장이 와서 "너 어디까지 감?"

헐 Malmö 를 어떻게 읽어야되지!? 고민하다가 "마ㄹㄹㄹㄹ모에" 라고 해줬더니 "Ok. Thanks!" 라며 사라짐


외레순해협은 시시했음 금방 지나갔음

30분만에 말뫼 도착.


다시 한번 SJ 창구에 가서 스톡홀름 가는 열차에 대해 물었더니 만석이라고 함 ㅜㅜ

그래도 빈 자리는 있을거라며 거기 앉아 가라고...


보이스톡으로 한국 여기저기에 전화해서 집에 가고싶다고 징징댐 ㅜㅜㅜㅜ



아직도 스웨덴어를 제대로 못 읽어서 말이죠 이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처음에 저 작은 박스보고 콘돔인줄 ^^ 우왕 좋은거다 했는데

나중에 열어보니 사탕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절대 실망한게 아님



이것이 내가 스톡홀름까지 타고 갈 X-2000

200km/h 급 틸팅열차!


근데 너무 구려보이네요 ㅉㅉ



스톡홀름!!


1호차가 1등석이라 슬쩍 올라타고 유니폼 입은 누나한테 앞 열차의 승차권을 보여주며

이걸로 변경하려고 했는데 만석이라 변경이 안된다고 그냥 타라고 해서 탔다며... 혹시 자리 남는데 있냐고 물어보니


7,8,9,15,16번 자리가 비어있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내가 두달이 넘었는데 숫자까지 다 기억하고 있음

아니 얘네 시스템은 뭐가 이따위지!? 만석이라 예약이 안된다면서 전구간 비어가는 자리가 있다니!


하여튼 그래서 1호차 9번 자리에 앉았지롱



우와 대인배 SJ

와이파이 짱짱잘터짐. 근데 정작 피곤해서 좌석 밑에 있던 콘센트에 충전기만 꽂아놓고 자버림.



우왕 눈밖에 안보임

이게 북유럽이구나!!

감동감동



네시간쯤 달려 스톡홀름에 도착함

꿀잠 잘 잤음 헤헷


정신이 없어서 역 사진은 안찍고 쓸데없는 줘도 안쓰는 폰의 광고나 찍어왔네요 ㅈㅅ



배가 고파서 맥도날드에 저녁먹으러 갔음


빅맥세트가 62.00 SEK / 핫윙 4조각이 15.00 SEK

합해서 77.00 SEK

내 카드 청구서에는 12,842원. 그렇게 막 비싼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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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빡쳐서 제목도 바꿈 ㅋㅋㅋㅋㅋㅋ



프랑크푸르트 관광을 계획했으나 비는 오고... 우산까지 사서 돌아다니긴 귀찮고


사실 가고싶어서 간 유럽이 아니니까요 ^^ 원래 그 날에 프랑크푸르트가 아닌 세부에 있었어야 되는데...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사먹으며 시간 때우면서 스케줄 점검이나 했음





이것이 첫 야간열차의 티켓


미리 DB 홈페이지에서 예약했음.


유레일패스일 경우에 DB(독일),SJ(스웨덴),CD(체코) 홈페이지에서 해당 국가착발 승차권 예약이 가능하고

국제열차의 경우 DB 나 ÖBB(OEBB/오스트리아) 콜센터로 전화하면 예약 가능.


난 전화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으므로 예약 가능한것만 예약해서 갔음.


하여튼 티켓 보면 알겠지만 Sitzplatz 46

네. 쿠셋도 아니고 침대도 아니고 좌석입니다. 헤헷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미쳤던 것 같음.





그래서 예약 취소하고 6인 쿠셋으로 다시 예약함


근데 기껏 예약했더니 Mitte... 3단으로 구성 된 침대 중에 가운데 끼인 자리임 -_-


재예약을 도전 해 봤으나 자꾸 Mitte 만 떠서 포기함. 그냥 운명인가보지 뭐.




이 날 지연되는 열차가 은근히 많길래 내가 타는것도 지연되나? 하면서 DB Information 앱으로 확인


근데 밑에... 삼각형 느낌표!!!!!


뭐 함부르크에서 코펜하겐 사이 악기상으로 인해 버스로 대행운송을 한다고?

설마 아닐거야 내가 영어를 못해서 잘 못 읽은걸거야.

아니야 저거슨 독일어겠지! 여긴 독일이라고! ;ㅁ;


일단 창구에 가서 물어봐야지 하고 창구로 달려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같은거 뽑아주네요


함부르크 내려서 버스타고 코펜하겐까지 가라고... 하...


첫날 도착했을때 뉴스에 나오는 함부르크지역 눈폭풍 소식을 그냥 대충 듣고 넘기는게 아니였음...




뭐 일단 어째 되었건 간에 열차는 제 시간에 온다고 함



모스크바 벨로루스행!

중간에 대차를 바꾸는건가? 설마 모스크바인데 표준궤인가?


쨌든 저렇게 띄워 줄 정도라 절반정도가 모스크바행인줄 알았더니, 내가 탑승 한 날은 딱 1량만 모스크바행 ^^



스위스 바젤에서 출발해 독일을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까지 갑니다.


실상은 함부르크에서 끊김 ㅜㅜㅜㅜㅜㅜㅜㅜ



이미 바젤~프랑크푸르트 사이에서 탄 사람들이 있어서 나 혼자 조용히 가운데 침대 펴고 슬쩍 사진찍고 잠들었음.


근데 결국 내릴 때 까지 하단에 아무도 안탔음... ㅅㅂ


그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밑에 자리를 잡는건데 휴...



쨌든 열차 내에서 안내방송을 해 줌.

차장도 직접 와서 "시각표에 예정된 시각에 함부르크에 도착 할 예정. 거기서 버스로 갈아타면 됨." 이라고 함.


예정된 함부르크 도착시각이 새벽 03시 52분이였던가... 하여튼 애매모호한 시간이라 그지같네... 하고 있다가

첫 야간열차 인 만큼 내가 설마 못알아쳐듣고 함부르크에서 국제미아 될까봐 알람 맞춰놓고 잤음


03시 30분에 일어났는데... 뜬금없는 하노버임.

차장한테 물어봤더니 아직 멀었다고. 다시 잤음.


04시 30분에 다시 일어났는데... 아직 하노버임!!!!!

차장한테 물어봤더니 연결 열차가 아직 안왔다고 -_-


결국 5시 50분쯤 함부르크에 도착함.



내리자마자 뜬금없이 급하게 찍은 열차 외관 (...)


차장이 Kolding 이나 København 방향으로 가는 사람은 플랫폼에서 일단 대기타라고 해서 대기 탐.


같은 쿠셋칸에 타고 있던... 어느 나라였지; 하여튼 영어가 유창한 청년의 도움을 받아서 대기 탈 수 있었음.

차장은 독일어만 열심히 외쳐주셨거든요 ^^


그러다 다들 갑자기 뛰길래 뜬금없이 뛰었는데 버스가 출발한다는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급히 뛰어가서 버스에 탑ㅋ승ㅋ



극악의 시트피치

이걸 타고 코펜하겐까지 가라니 DB 가 미쳤나봄



E45 를 타고 북쪽으로 Kolding 을 향해 열심히 달림

열차는 코펜하겐에 10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하는 예정인데, 독일-덴마크 국경 막 넘은 시점이 이미 8시 30분이 넘음.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ㅇ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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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유럽 고행기 세번째 이야기


벌써 세번째인데 아직 둘쨋날 낮인건 함정



스트라스부르역으로 돌아왔음



거대한 유리돔 안에는 구 역사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음 굳굳.


본받아라 좀



Offenburg 로 돌아가는 RE 열차



전철화 구간인데 디젤동차라니 ㅉㅉ


그래도 실내는 깔끔한게 조으다



Offenburg 도착!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는 ICE로 갈아탐



한시간쯤 달려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감


근데 얘네는 인터라켄에서 베를린까지 한방에 굴리고... 미친 것 같음 ㅇㅇㅋ


6시간씩 타고 인터라켄 가는 사람이 있어서 굴리는건가




ICE

캬 멋지네요



열차랑 역은 이쁜데 선로에 쓰레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랑크푸르트 중심가인... 이름을 알 수 없는 그 곳으로 S-Bahn 타고 넘어옴



이건 여행기가 아니라 단순 이동기네요 ㅈㅅ



다음 편에서 다시 뵙겠음 ㅃ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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