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후 ㅡㅡ

참고자료가 없는 것도 아니고 전체 슬라이드 띄워주면 될 일을 칠판에 일일이 적고 있는 답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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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부터 학식메뉴에 冷やし (히야시) 메뉴가 등장함



여름의 대표 冷やし中華 (히야시츄-카)

390엔


보기엔 작아보이나 편의점에서 파는 450엔짜리보다 양이 더 많음




이건 아마 冷やし蒸し鶏キムチうどん (히야시무시도리키무치우동) 이였던 듯


가격은 같음



맛있다 냠냠


학식 좋아요


100 띠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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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달간 정리



1. 학식은 싸고 맛있다






첫 가이던스때 제공 된 도시락


분명 이거 1,200엔 이상은 할거임 ㅡㅡ





분명 이건... 음... 메뉴판에 クッパラーメン 이라고 되어있으니


직역하면 국밥라면... 일거야 ㅡㅡ


메뉴 이름은 일단 집어치우고, 기본 330엔에 30엔 추가하면 초강력매운맛 설정이 가능한데



아...  쓸데없는 자신감으로 도전했다가 그 날 화장실에서 밤새웠다고 합니다





이건 생선튀김 정식... 뭐 그런거 300엔





쇼유라멘 300엔





생선튀김 올린 하야시라이스랑 닭튀김


두개 합해서 500엔쯤



하야시라이스는 별로였음. 일단 양이 적어서 밥에 다 비벼먹질 못함





카케우동과 닭고기 파볶음


카케우동 사랑의 170엔


닭고기 사랑의 110엔





バンメン [반멘] 이라고 하는 놈


일본어사전을 보니 중국식 면요리라는데


비빔면같은건데 매콤하면서 달콤하면서 아주 맛있다 이기야


330엔!





2. 학교 주변 밥도 싸고 맛있다




학교 앞 우동집


우동이야 어딜가도 뭐 비슷하고 고추튀김이 맛있다





학교 앞 스키야


여기도 체인점이니 어딜 가도 비슷하다


鍋焼ビビンバ定食ww





학교 앞 라멘집


이게 미니라멘이란다


보통사이즈는 얼마나 크다는겨





미니라멘에 딸려나온 마파동


너무 많아서 남김





학교 앞 정식집


야키니쿠 + 카라아게 정식 550엔





카츠카레 정식 500엔





카츠 + 카라아게 정식 550엔


착한 가격입니다





3. 학교 주변 외에도 맛있는 건 많다




산토리 MASTER'S DREAM


하 이거 꿀맛





방과후 단체 야키니쿠





처음 먹어보는 ナポリタンロール


나란 남자가 빵을 먹게 될 줄이야





참 손대고 싶지 않게 만드는 색상. 코카콜라 라이프 ㅡㅡ


카소군 찬조출연. 세계적인 인물이 되고싶다고 적극 업로드 해 달랍니다 (우슴)





단체로 노보리토까지 가서 먹은 라멘


밀가루 폭탄이라는게 뭔 말인지 제대로 경험하고 왔네여




4. 흔한 캠퍼스 풍경과 수업시간




그지같은 현대문명론


어제 현대문명론 강의가 지랄맞아서 레포트에 이딴거 듣고싶지 않다고 씀


조만간 연락 올 지도 ㄲㄲ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드 탬플릿 이용해서 포스터 만들기


본인 폰에 있는 사진을 이용해서 만들라기엨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건 초딩들이 배우는거 아닌가여... 학점따기 참 쉽네여





야구장 앞





네. 이런건 필기 안해도 다 알고 있는 상식 아닌가요?





수업 끝





1호관 옥상





학교 근처 역





어후 오덕냄새





너무 일찍 등교해도 피곤





참고서가 너무 비싸여


그래서 전 안살래여





점심시간엔 학식 이외에도 많은 노점들이 영업함




씐나는 4월이 끝났읍니다



근데 4월 참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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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학생활 일주일차



1. 제2외국어


당당하게 한국어 수강신청



그냥 닥치고 수업 들었으면 조용히 지나갔을 뻔 했는데


이 놈의 입방정


"나 한국인인데 꼭 교과서 사야댐 ㅇㅇ?"

"한국인이 왜 한국어수업을 들음?"

"음... 그냥 외국에서는 한국어 어떻게 가르치는지 듣고싶음"

"그럼 다른 언어 수강신청하고 이건 청강하시죳?"

"ㄴㄴ 꼭 이거 수강할거임"

"아니 대체 왜"

"뭔가 새로운 발견이 있을 것 같음"

(빡치셨는지 한국말) "안녕? 밥 먹었니? 이런거 배우는데 새로운 발견이 있을 것 같니?"

"ㅇㅇ"

"그럼 이거 수강하는 대신에 시험은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서' 를 작성하는 것으로 대체하겠음"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라도 받으면 그저 감사



2. 제2외국어 (2)


주 2회 수업이 있어서, 참석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 가르침


"네이티브의 발음을 들어볼까요? 파쿠상 읽어주시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재미있는 1년간의 제2외국어 수업이 될 것 같읍니다



3. First Year Seminar 1


그냥 중고딩시절 담임쌤이랑 진행하는 그런 시간 느낌


선생님 나한테 궁금한게 많으신가봄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몇살 차이 안나는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 끝나고 나서 라인 친구추가 하는데


내 이름이 파쿠파쿠인게 뭐 어때서 ㅡㅡ


니들이 내 이름 못외울게 뻔해서 일부러 파쿠파쿠라 해 줬더만


횽아가 만만해 보이니 엣헴



4. 국제관광론


여행 갔다 온 나라 적는 설문조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득가득 적어 줌


다음 주 국제관광론 시간에 불려나갈 것 같음



올해 처음 선생한다는거 보니, 리얼 나랑 나이 비슷한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일본어가 저보다 더 엉망이시죳



5. 현대문명론


아니 매 시간 500자씩 작문을 하라니


어이없음


시간이나 충분히 주던가 20분이 뭐냐 20분이


그 다음 시간 공강이라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6. 체육


아니 중고딩도 아니고 대학에서 체육이 필수과목이라니


골프+탁구 / 소프트볼+검도 / 유도+축구 셋 중 하나 고르라길래


골프+탁구로 결ㅋ정ㅋ



골프 담당하는 선생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학기 체육은 참 피곤하겠다



7. 영어


내가 최상위클래스라닠ㅋㅋㅋㅋㅋ


입학때 실시한 학력테스트로 분반했는데 제일 위로 가버림



당연히 유학생들한테 유리한 과목이라 생각했거늘


왜 같은 클래스에 외국인이라곤 나 밖에 없죠?



출석체크 하는데 그지같은 교무과


내 이름을 PAKU GYONBOMU 라고 적어놓음



Mr. Schneider 가 내 이름 못읽고 어버버버


딱 봐도 내 이름을 못읽는 것 같아


"그거 나임. 아마 거기 적힌건 일본식 발음일거고, 내 이름은 PARK 임"


이라고 함.



뒤에 있던 일본애들 "오오오오오 쟤 뭐임"



아니 이 정도도 말 못하면서 최상위 클래스에 들어온거야 다들? 어'의'상실



근데 내 예상은 적중해버렸으니... First name 이 성인지 이름인지 구분 못하더라 내 건너편에 앉은 여자 셋.




8. 기타


어떤 놈이 라인 단톡방에서, 우리 학과는 선배들이 같은 캠퍼스에 없으니 신입생 환영회가 없다는 이유로


신입생들끼리 신입생 환영회 하자는 어이없는 소리를 함



아니 근데 애들이 다 좋다고 찬성표 던짐ㅋㅋㅋㅋㅋㅋ 나도 분위기에 휩쓸려 일단 찬성잼



근데 그 이후로 조용함


역시 쓸데없는 개소리였던가 했는데


이 이야기 꺼낸 그 놈이 "가게 전세냄ㅋ"


"참가비는 인당 3500엔"



애들이 비싸다고 참가거부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가게 섭외하면서 이 정도 가격대면 되는지 의견을 물어봤어야지 하아... 노답



과연 목요일 저녁 어떻게 될 지 기대됨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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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완료



분반하는 영어랑 체육빼고는 수강신청 완료



유학생은 일본어과목 수강이 가능하고 (선택과목)

외국어가 아닌 교양과목으로 적용되는데


JLPT N2 이상 있으면 일본어과목 단위인정을 해 준다고 한다



덕분에 4단위는 날로먹고, 강의는 안들어도 무관



그 덕에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수요일을 공강으로 만들어버렸다 -_-)v




문제는 JLPT 성적증명을 학교에 제출해야 되는 데...


이게 한국에 있네?



집에 전화했더니 아마도 버린 것 같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어머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JLPT 담당하는 곳 전화해서 성적증명 재발급 대리발급 되는지 물어봐야겠다



안되면 당일치기로 한국 다녀와야지 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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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학 2일차



입학식은 대체 왜 하는거죠


제 학비를 이렇게 어이없는데 쓰시는 건가요



딱히 얻은 정보도 없고 시간만 날리고 온 느낌



학교가 너무 멀어서 왔다갔다 전철 타는걸로 야채됨



내일 시험은 대체 어떤 유형의 시험인지 알 수가 없으니 답답


토요일은 제발 쉽시다


토요일도 학교에 나오라니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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